[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난리 났다, ‘천국의 문’ 관련자들!”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이 새로운 ‘악의 카르텔’로 장광-이효정-이재용을 본격 등판시키며 후반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KPJ)은 31명이 집단 변사한 ‘천국의 문’ 복지원 사건을 정조준하며 ‘본 게임’을 시작했다. 30번째 사망자의 시신을 파헤쳐 재부검을 감행한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김단(김옥빈 분)이 타살 흔적을 발견한 후 검-경 비밀 공조 팀을 꾸려 사건의 실체에 더욱 깊이 도달하는 모습으로 장르물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한 것.
공개되지 않은 복지원 내부 영상을 돌려보며 ‘뿌리’를 캐나가는 과정이 절정의 몰입을 유발하면서, ‘작은 신의 아이들’ 8회는 평균 3.3%, 최고 3.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지난 8회 방송에서는 1994년 ‘천국의 문’ 집단 변사 사건의 핵심 인물로 ‘거물 3인방’ 왕목사(장광 분)-백회장(이효정 분)-국한주(이재용 분)이 거론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요한 수사 끝에 천재인이 ‘천국의 문’ 사건과 ‘거물 3인방’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찾아낸 것. 현재 대형 이단 교회의 목사와 대기업 회장, 차기 대통령 후보로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이들은 얼핏 보면 천인교회의 목사와 신도의 관계로만 보이지만, 과거 왕목사는 ‘천국의 문’ 목사, 백회장은 ‘천국의 문’ 복지원 총무, 국한주는 ‘천국의 문’ 수사담당 검사로, 나섰던 바 있다. 더욱이 이들이 31명 사망 사건을 ‘자살’로 위장한 채 특별한 처벌 없이 도리어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결국 천재인과 김단이 종교-경제-정치를 아우르는 ‘거대 악(惡) 카르텔’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게 된 가운데, 앞으로 ‘거물 3인방’이 어떤 식으로 반격에 나설 지도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세 사람은 천재인을 중심으로 집요하게 이어지는 수사에도 자신들의 심복인 검사 주하민(심희섭 분)만을 앞세운 채 큰 움직임을 드러내지 않았던 상태. 대선을 두 달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던 거물 3인방이 천재인, 김단의 ‘판 들쑤시기’에도 국한주를 끝내 대통령으로 만들어 ‘천국의 문’ 사건을 영원히 은폐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진진한 시선이 모인다.
제작진은 “이번 주 돌아오는 9회와 10회 방송에서는 ‘천국의 문’ 복지원에서 자행된 ‘거물 3인방’의 악행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할 것”이라며 “절반의 고지를 넘은 ‘작.신.아’에서 본격적인 악의 실체로 드러나게 된 3인방이 앞으로 ‘미친 연기력’으로 맹활약할 예정이니, 후반부 전개를 더욱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지난 8회 분은 “천국의 문 사건은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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