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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전도연이 영화 ‘생일’(가제)에 출연한다.
오는 4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생일’(감독 이종언)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아빠, 엄마, 동생 그리고 남겨진 이들이 함께 서로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특히 설경구와 전도연이 서로 다른 상처와 슬픔을 지닌 부부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극중 설경구는 아들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가족 곁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을 품고 살아가는 정일 역을 연기한다. 전도연은 돌아오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그리움 속에서도 마트에서 일하며 묵묵히 생계를 꾸려가는 순남 역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시’에서 연출부로 활동한 이종언 감독은 “‘가슴에
한편 ‘생일’은 캐스팅을 완료한 후 2018년 4월 크랭크인 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