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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연애의 갈증을 느꼈다는 배우 신혜선. 제공|YNK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신혜선은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 여주인공 지안 역을 맡아 제대로 ’밀당’을 보여줬다. 붙을 듯 붙지 않고, 밀어내는 듯 밀어내 지지 않는 도경(박시후 분)과의 관계에 시청자들도 애를 태웠다. 최종회에서도 지안-도경 로맨스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며 시청자들과의 마지막까지 ’밀당’을 한 셈이 됐다.
하지만 이는 신혜선의 실제 연애 스타일과 전혀 다른 지점이었다고. 최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신혜선은 "실제 연애할 땐 ’그렇다면 그렇다 하고, 아니면 아니다’ 주의자다. (박시후) 오빠랑 촬영하면서도 ’오빠 우리 언제 연애 해요~’ 이야기하곤 했다"며 웃었다.
"’황금빛 내 인생’에서의 로맨스는 정말 어려웠어요. 확 붙어서 연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계속 만나긴 만나는데 확실히 붙지도 않고 확실히 떨어지지도 않았거든요. 서로 연결될 수 없는 건 이해가 되지만 몇 번씩 반복되는 그런 상황이 사실 연기하기 힘들긴 했어요. 반복되는 설정을 어떻게 하면 반복처럼 보이지 않게 할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특히 밀어내는 건 지안이의 몫이었다 보니 확실히 밀어내지도 않고 선을 타는 게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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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신혜선이 꿈꾸는 사랑은 닭살 그리고 직진이다. 제공|YNK엔터테인먼트 |
"이성관계에 있어서 쿨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어요.(웃음) 물론, 쉽지 않죠. 그렇지만 이성간의 관계 때문에 힘든 건 오래 끌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그런 로망이 있어요. 정말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남편을 만나는 게 내 40대가 되기 전의 로망이다. 목표는 아니고,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정도? 하하."
신혜선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를 언급하며 자신이 그리는 로맨스의 ’로망’을 계속 언급했다. "’동상이몽’을 보는데 너무 좋아보이더라고요. 예전에는 닭살커플을 그리 선호하진 않았어요. 시크한 커플이 뭔가 쿨해보였고, 그런 쿨함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젠 서른이 되어 그런지, 다정한 닭살 커플이 로망이 됐어요."
신혜선은 또 "드라마에나 있을법한, 진짜 ’직진’할 수 있는 사랑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밝히면서도 "한마디로 연애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연애 안한 지 꽤 됐어요. 3~4년 됐나? 물론 지금은 연애보다는 일이 우선순위인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살면서 느끼는 건, 연애 경험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남녀간의 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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