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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정지인 PD,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 사진=MK스포츠 DB |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정지인 PD,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이 참석했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한혜진은 “4부까지 읽을 때 연기자로서 욕심이 났다. 연기를 도전하고 싶은 역이었다. 너무 어렵고 힘들지만 도전하고자 선택했다. 일본 드라마의 느낌이었다. 깔끔한 기분이었다”며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큰 틀로 보면 극 중 결혼한 한혜진, 윤상현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청자들이 느끼기엔 불륜 소재로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지인 PD는 “결혼을 한 입장이 아니라 극을 이해를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드라마에서는 두 가지 사랑이 나온다.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남편의 입장에서는 그 사랑을 잊지 않았을 것. 그래서 욕망을 발현하게 된다. 실제에서는 그 경계선을 넘지 않은데 드라마는 표현이 가능하다. 또 현주(한혜진 분)의 사랑은 절망 속에서 나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의사의 마음이 희망과 함께 사랑으로 발전된다. 불륜으로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혜진은 “뇌종양이 나오지만 사랑이 주 소재다. 암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필요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큐멘터리뿐이었다. 굉장히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다. 극 중 엄마도 뇌종양으로 돌아가는 유전성 뇌종양, 희귀암이라 표현하는데 쉽지 않았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4년만에 한혜진의 복귀작,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정극에 도전하는 윤상현이 만나 새로운 멜로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