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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ㅣ유용석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의사가 나오지 않는 병원 드라마가 등장했다. 조금 특별한 의학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성공할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상재 PD,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 데프콘, 이채영, 신재하 등이 참석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병원 드라마이다.
병원에 가면 어디선가 늘 만날 수 있었지만 유독 생소하게 느껴졌던 '코메디컬 스태프'들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느 병원드라마와는 달리, 병원의 다른 직업군들에게 초점을 맞춘, 신선한 '역발상 드라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상재 PD는 작품의 기획 의도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의사가 나오지 않는 병원 드라마다. 보통 메디컬 드라마라고 하는데 메디컬 앞에 '코'가 붙어서 코메디컬 드라마다. 항상 병원 드라마를 보면 '왜 항상 주인공은 의사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묵묵히 뒤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물리치료사 등의 일상을 엿보기 위해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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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ㅣ유용석 기자 |
이에 대해 한PD는 "그간 시를 인용한 드라마들이 꽤 있었다. 이전엔 상황에 맞춘 시 구절이 나왔다고 한다면, 이번 드라마에는 캐릭터들의 연결을 위해 시가 나오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명수현 작가가 뭉쳐 만들어낼, 2018 상반기 최고의 감성코믹 드라마. '크로스' 후속으로 26일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