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의 시청률이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아름답고도 슬픈 결혼식 장면이 전파를 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배유미 극본, 손정현 연출) 17회와 18회는 전국기준 8.8%와 11.1%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5%, 10.9%)보다 0.3%포인트, 0.2%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한부인 손무한(감우성)이 자신의 상황을 숨긴 채 안순진(김선아)과 결혼식을 올렸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을 사랑이 아닌 조건만 보고 접근했다고 오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순진과의 결혼을 결심하며 프러포즈 했다. 손무한은 차가워졌고, 안순진은 상처 받았다.
손무한의 청혼을 받아들인 안순진은 손무한의 전 부인 강석영(한고은), 이혼한 남편의 현 아내 백지민(박시연)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사랑이 아니라 죄책감이다. 순진씨도, 결혼도. 돌덩이가 사랑이 될 수는 없어요"라는 말에는 불안함을 느꼈다.
그럼에도 "후회하게 될 거예요"라는 강석영 말에도 "일생이 후회인데요. 뭐. 내일 후회하더라도 오늘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난"이라며 끝까지 손무한 곁에 있기로 했다.
결국 올린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위대한 유혹자' 5회와 6회는 각각 2.6%와 2.9%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KBS2 '라디오 로맨스' 15회는 2.6%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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