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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하고도 성숙한, 보는 사람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매력이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뒤로 한 채 한 가정의 엄마로, 또 미술가로 살고 있는 이혜영이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18일 JTBC '슈가맨2‘에서 슈가맨으로 선정된 주인공은 바로 이혜영. 이날 ‘라 돌체비타’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그녀는 “워너원의 팬이다. 워너원을 보기위해 출연했다”며 재치 있는 소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혜영은 “방송활동을 잠시 쉬다가 결혼을 했고, 집안일에 집중하느라 방송과 떨어져 제 삶을 살았다”며 “그림을 그린 지는 7,8년이 됐다. 뉴욕에서 전시회도 열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코코’로 활약하다 사라졌던 이유에 대해서는 “가수는 나 같은 사람이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가수들이 대기실에서 목을 풀거나 춤 연습할 때 나는 거울 보면서 표정 연습밖에 안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내가 있으면 안 될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활동 한 달 만에 그만하겠다고 말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라돌체비타’로 무대를 꾸민 이유로 전 남편인 이상민을 언급했다. 그는 “‘라돌체비타’를 이상민 씨가 작곡했다. 요즘 예능에서 이상민씨를 보며 깜짝 놀랐다. 되게 재밌고 예능을 잘해주시고 다 좋은데 그때 이런 음악을 만드셨고 그 소질이 아까워서 시간이 좀 되시면 다시 음악을 하셔서 본인의 재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노래를 불렀다”며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재혼을 통해 만난 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딸들이 초등학교때 만났는데 이제 대학생이 됐다”며 “딸 서현이가 99년생이라 내가 활동할 때 못 봤을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된 딸에게 영상편지를 띄운 그는 “그동안 너무나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 자랑스럽고 사랑한다”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