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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스나인 사진=JTBC |
최근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JTBC ‘믹스나인’에 참가한 출연자들이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전에 ‘믹스나인’ 참가자들에게 책정된 출연료는 없었다. 즉 계약서상에 참가자들의 출연료 지급에 대한 내용조차 없는 셈이다.
‘데뷔’라는 꿈을 달려온 이들에게 방송 출연 한 번, 유명 기획사의 선택은 간절한 기회다. 특히 절대적으로 제작진 측이 갑인 상황에서 참가자 측이 출연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방송 출연에 대한 정당한 임금과 출연자에 기회를 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결국 ‘믹스나인’은 연습생들의 간절함을 이용, ‘열정 페이’를 강요한 상황인 셈이다. 더불어 참가자와 관련된 소속사 측에서 들어가는 스타일리스트. 헤어메이크업 등의 비용 역시 소속사의 몫이었다.
일부 방송 관계자는 “‘믹스나인’에는 이미 방송 활동 경험이 있는 참가자부터 데뷔를 하지 않은 참가자들이
대형 기획사와 방송사를 앞에 내세워 아이돌을 꿈꾸는 이들에게 열정을 불태우게 했던 '믹스나인'. 우승팀 데뷔를 비롯해 사회의 어른으로서 이제라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할 때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