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국영화 관객수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 20% 넘게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1만명(21.5%) 감소한 699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60억 원으로 151억 원(21.2% ) 감소했다. 2010년 이후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로는 최저치다.
지난 설 연휴에 개봉한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염력’ ‘골든슬럼버’ ‘흥부’ 등 기대작들의 부진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외국영화가 그 공백을 채웠다. 영화 ‘블랙팬서’는 479만 관객을 모으며 228만 명(36.3%) 증가한 856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4억 원(40.7%) 증가한 704억 원을 기록했다.
2월 흥행영화로는 ‘블랙팬서’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241만 관객을 모은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3위는 137만 명의 ‘골든슬럼버’다. 4위는 113만 관객을 모은 ‘그것만이 내 세상’이, 5위는 77만 관객을 동원한 ‘코코’다.
다양성영화 흥행순위에서는 CGV가 단독 개봉한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47만 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고 ‘패딩턴2’는 30만 5천명으로 2위에 올랐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5만4천명으로 3위에, 3만1천명의 ‘반딧불이 딘딘’ 2만3천명의 ‘원더’가 각가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배급사는 ‘블랙팬서’와 ‘코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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