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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
모유비누는 9일 밤 방송된 MBC TV '나혼자 산다'에 등장했습니다. 빅뱅의 승리가 옆집 누나인 이시영에게 출산 선물로 손수 십자수를 놓은 아기 신발을 선물하자 감격한 이시영이 자신의 모유로 만든 비누를 선물하겠다고 한 것.
이시영은 "아토피에도 좋고 피부 미용에도 좋다"며 모유비누의 효능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는데, 승리가 '모유비누'라는 말에 진땀 뻘뻘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모유비누는 영양이 풍부한 천연비누로, 모유에 코코넛오일, 에션셜오일 등을 첨가해 만들어집니다. 모유 양이 많은 산모가 만들어 사용하고 주변에 선물도 하는 아이템입니다. 지난 1월 아들을 출산한 이시영으로서는 십자수 신발에 보답하고 싶어 자연스럽게 생각해낸 선물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비누'라는 설명이 붙기도 하는 비누입니다.
그런데 방송 후 이시영의 의도와 달리 이시영의 모유비누 선물 제안이 승리를 성희롱한 것이라고 일부에서 지적하면서 네티즌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남자로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과 모유비누 선물을 어떻게 성적으로 받아들이냐는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시영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성희롱 논란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라 무척 당황스럽다"면서 "조용히 논란이 수그러들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