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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재, 미투 운동 언급 사진=MBN스타 DB |
이순재는 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투 운동을 언급하며 “참담하다. 그동안 묻혔던 일들이 각계에서 드러나는데 뭐라 표현할 수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순재는 ‘지금 가해자로 지목된 분들이 다 아는 분들이지 않냐’란 김현정 앵커의 말에 “다 안다. 깜짝 깜짝 놀란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미안하다. 우리 관객들이나 국민들한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을 향해 “다 이 자리를, 이 분야를 떠나야 될 거 아닌가. 각 분야에서 다 끝을 내야 되지 않겠나. 경중은 있겠지만 자숙을 한다는 사람은 꼭 자숙을 해야 하고 이제부터 ‘나 죽었소’하
‘미투 운동(#MeToo, 나도 말한다)’은 지난해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 후 미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자신이 당한 성추문 등을 고발하며 그 심각성을 알리는 운동이다.
한편 이순재는 내달 영화 ‘덕구’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