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달수 친구 결백 주장 사진=DB |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한 글쓴이는 “저는 오달수 친구다. 고교 동창생이고 아주 친한 친구”라고 자신을 밝히며, 오달수의 결백을 주장했다.
글쓴이는 “지금의 상황을 접하고 여론의 파도에 휩쓸려 쓰러지는 친구의 모습에 안타깝기 그지없다”라며 “그래도 방어권 또는 진실에 가까운 후속 취재는 있어야 35년지 기 친구로서 가슴에 응어리가 남지 않을 것 같아 글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엄지영과 JTBC ‘뉴스룸’ 보도를 인용하며 “엄지영 씨 또한 거부하지 못할 강제성에 대한 답변으로 자기가 속한 극단 이야기만 한다. 그 시절 분위기가 그러 했다고 오달수의 강제성은 나오지도 않는다”라며 “참고로 달수는 90년대 초반 연출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출연 배우들에게 왕따를 당해 연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이후 연출을 안한 것으로 저는 압니다. 그때 일들을 ‘알탕집 사건’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이나 ‘성 행위’에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여배우나 남자배우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게 현실이다. 저는 ‘me too’를 반대하거나 미투 운동에 저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다만 me too 대상인지 me too와 관련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성추문인지 구분을 하자는 거다”라며 “20대 초반 가난하고 배운 것 없고 못생긴 시쳇말로 루저가 어떤 직위와 어떤힘으로 상대를 억압하여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인가? 30대 초반에도 20대 초반 같은 인생 살던 달수가 무슨 힘으로 잘 모른는 여성을 겁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겠나?”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몇 일전 오달수 (전)매니저라는 분이 옹호글 썻다가 된통 여론의 뭇매를 맞는 거 봤다. 저도 이글을 올리는 게 50 나이에도 무섭고 떨린다. 하지만 친구의 어려움을 내팽겨 치고 살고 싶지 않다”라면서 “달수야 지금 혼자 가니 무섭제. 내가 같이 갈께 그라면 쪼메 덜 무서울끼다? 같이 가자 !!!!! 어릴때 남포동 나갈 때처럼 Let‘s go together”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달수 친구 주장한 글쓴이 입장 전문
저는 오달수 친구입니다.
고교 동창생이고 아주 친한 친구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접하고 여론의 파도에 휩쓸려 쓰러지는 친구의 모습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방어권 또는 진실에 가까운 후속 취재는 있어야 35년지기 친구로써 가슴에 응어리가 남지 않을것 같아 글을 씁니다.
50세가 넘은 제가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하소연 하면 하나의 작은 여론으로 봐 주는 경우도 있다하여 용기내어 적어 봅니다.
“A”라는 여성분 .... “엄지영”씨
90년대 초반 우리는 대학시절이였고 달수는 극단생활 초기였습니다.
40계단 근처 백구당 빵집 바로옆에서 달수가 연극을 시작했다하여 우리 친구들은 엄청 달수를 응원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다 저는 92년도에 군대를 갔고 먼저 제대한 친구들이 달수랑 자주 어울려 다닐때 였습니다.
당시 가마골 소극장의 운영은 열악하기 그지 없었고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 서울에서 연극을 배우겠다고 내려 오신분들해서 또래의 젊은이들이 집단생활(?)처럼 초창기에 했었습니다. 달수는 집에서 출퇴근 해도 되는 경우였지만 버스비까지 탈탈 털어 술 사먹고 어울려 무대고 객석에서 쪽잠을 자던 시절입니다.
“A”라는 여성분을 당시 가마골 선후배는 잘 알고 있을겁니다.
당시 가마골(연희단 거리패)분들께 탐문 취재해 오달수가 말한 “연애감정”이 없었으면 오달수는 죽어 마땅하고 그게 아닌 증언이 나오면 정정보도 내어주세요
특히 오달수와 결혼한 000씨도 당시에 가마골에 있었던 분입니다. TV에서는 이혼한 부인(전처)생활고때문에 딸을 버리고 간 나쁜 여자로 나오던데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달수와 성격 차이였고 2000년대 초반에 이혼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분(전처)에게 인터뷰 한번해 주시고 당시 가마골 분들 인터뷰 한번 해주십시요 부탁입니다.
그리고 “엄지영”씨
2003년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얼굴이 팔려서 모텔에 가자고 했는데.....
그때도 저는 달수랑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을때였습니다.
영화는 영화배우,TV 드라마 스타, 유명가수 가 독식하던 시대에서 연극배우들에게도 영화 출연의 기회가 자주 생기고 있다고 이곳 저곳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시절이였습니다.
달수가 유명해진것은 올드보이(2003년 말) 보다는 달콤한 인생(2005)이 였고 처음찍은 CF 왕뚜껑 황보라편 이였습니다. 그시절 종편도 없었고 영화 전용TV도 없던시절 왕뚜껑 광고 이후 얼굴을 알아보는 분들이 늘어났고 이렇게 스타가 된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
jtbc의 자막은 ...[엄지영/연극배우 :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하면서, 야 더운데 좀 씻고 이렇게 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이렇게 손을, 제 몸에 손을 댔어요.]
실제 말은 “ 제 몸에 손을 대려 했어요” 입니다.
이후 오 씨가 화장실에도 따라왔고, 엄씨는 ‘몸이 안좋다’며 거부해 더 험한 상황을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앵커]
그동안 사실 저희들하고 인터뷰했던 많은 분들이 가해자의 요구를 당시 거부할 수없었다, 그리고 거부를 못 했던 것이 자책감으로 남았다라는 것. 그래서 지금까지 얘기를 못 했다라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지신 것 같은데 조금 풀어주실 수 있습니까?
[엄지영/연극배우 : 첫째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런 비슷한 일들이 연습 과정이나 중간에 벌어졌을 때 어떤 반응을. 어, 왜 이러세요 하면 연습 분위기 자체가 너무 흐려지고 그 선배들이 너는 내가 후배로서 귀여워서 하는 말이었는데 네가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면 내가 이상한 사람 되잖아, 이런 식으로 하고 더 거부가 들어가면 연습 중에 쌍욕하고 조금만 실수해도 그런 식의 분위기가 사실 있었어요, 저희 때는. 그리고 지금은 그래도 연극영화과에서 학생들이 많이 나오지만 저희 때는 무대라는 것도 별로 없었고 저희가 설 수 있는
공연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그런 상황들이 연출들 사이에 야, 누구 쓰지 마라. 쟤 싸가지 없다 이런 얘기들을 해요, 선후배들도. 그런 것들이 너무 무섭고 나는 연극을 계속해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말할 수가 없었어요.]
jtbc는 논란이나 서로의 주장에 다툼에 소지가 있는 사항에 “가해자”라는 단어로 규정지어 버렸습니다.
엄지영씨 또한 거부하지 못할 강제성에 대한 답변으로 자기가 속한 극단 이야기만 합니다. 그시절 분위기가 그러 했다고 오달수의 강제성은 나오지도 않습니다.
참고로 달수는 90년대 초반 연출을 한적이 있는데 그당시 출연 배우들에게 왕따(?)를 당해 연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이후 연출을 안한것으로 저는 압니다. 그때 일들을 “ 알탕집 사건 ”이라고 하지요
“성”이나 “성 행위”에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여배우나 남자배우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게 현실입니다.
저는 “me too”를 반대하거나 미투운동에 저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me too 대상인지 me too와 관련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성추문인지 구분을 하자는 겁니다.
20대 초반 가난하고 배운것 없고 못생긴 시쳇말로 루저가 어떤 직위와 어떤힘으로 상대를 억압하여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입니까?
30대 초반에도 20대초반 같은 인생살던 달수가 무슨 힘으로 잘 모른는 여성을 겁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겠습니까?
정치인, 업무관련 고위직, 교수위치, 극단단장등 권력과 직위로 상대를 제압하고 말을 못하게 할수 있는... 불이익을 줄수있는 위치나 힘으로 “성”적인 이득을 취했다면 me too라고 쿨하게 인정하지만 ... 지금 이 경우는 아니지 않습니까?
몇일전 오달수 (전)메니저라는분이 옹호글 썻다가 된통 여론의 뭇매를 맞는거 봤습니다. 저도 이글을
“ 달수야 지금 혼자 가니 무섭제” 내가 같이 갈께 그라면 쪼메 덜 무서울끼다?
같이 가자 !!!!! 어릴때 남포동 나갈때처럼 Let‘s go together ........
여기는 부산 중앙동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늘 붙어 댕기던 김성곤입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