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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MBN Y포럼 2018(MBN Y FORUM 2018)’에서 성공 노하우에 대해 말했다.
하정우는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축제 'MBN Y 포럼 2018'의 5번째 세션 ‘영웅쇼’에 등장해 ‘영웅들, 성공의 비밀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진행에는 오상진 아나운서와 최은경 아나운서가 나섰다.
배우 하정우와 이하늬가는 문화예술 영웅으로 참여했다. 하정우는 유치원때부터 꿈을 키워온 배우. 충무로 섭외 1순위, 믿고 보는 배우로 소개된 하정우는 노력에 대해 “제가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신인 배우들처럼 탤런트 시험을 보고 수많은 오디션을 거쳐 이 자리에 왔는데 쉽지 않더라. 그래서 저는 오디션을 제 공연이라고 생각했다. 1인극을 한다고 생각하고 즐거움을 찾고 온다고 생각했다. 2003년 오디션에는 전부 떨어진 것 같다. 하지만 당락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배우로서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다르게 생각한 것이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하정우는 불안하기도 했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고. “의심을 많이 했다. 하지만 큰 꿈을 꿨다. 완벽한 상상을 하며 큰 꿈을 꿨다. 아버지가 배우이다 보니 마음 속에 나에게도 배우의 피가 흐를 것이다는 생각을 하며 임했다”고 덧붙였다.
꿈을 이루기 위한 습관이 있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종교를 통해 기도와 묵상을 통한 시간을 보낸다. 걷기를 좋아한다. 걸으면서 기도하고, 생각하고, 묵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하정우는 성공의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공의 힌트는 분명 각자가 가지고 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그런 신호가 흐려지는 게 아닌가 싶다. 생각을 줄여라. 작은 것부터 생각하지 말고 바로 움직여라. (그렇게 한다면)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더 그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공공영웅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제네바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한 관계로 전화 연결로 말을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기 위해 우리나라가 외교부 전 직원이 열심히 하고 있다. 이렇게 큰 상을 주시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알렸다. 2-30대의 경험에 대해서는 “방송국에도 있었고, 유학도 가고 시간강사도 했다. 국회의장 생활도 했다. 대학 교수도 하다가, 아이들의 교육에 소홀했다는 생각에 전업주부로도 활동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여성단체활동을 꾸준히 했다. 기회가 닿는 대로 경험을 많이 했고, 자양분이 되어 UN에 들어갔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자리에서 승진할 수 있는 기회와 새로운 기회가 함께 온다면 후자를 선택하라고 평소 조언한다. 경험은 양분이 된다. 돌이켜 봤을 때 가장 어려웠을 시절의 경험들이 가장 좋은 양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에도 포기하지 말고 의지를 갖고 앞서 나가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세상을 좁게 생각하지 말고, 나라밖에도 끝없는 관심과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국제사회의 세계시민으로서 지평을 넓게 가지면 좋겠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주의에 관심을 갖는다. 오늘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국익에도 힘이 된다.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잡으라”고 조언했다.
하정우는 2003년 영화 ‘마들렌’
한편, MBN Y포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2030 세대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청년 글로벌 포럼으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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