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영화 '신과함께2'가 오달수 출연분 편집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있다.
28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아직 오달수씨 측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우리 역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편집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본인의 입장 정리가 먼저 된 이후에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세밀하게 논의돼야할 부분”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연극배우 출신 A씨가 지난 15일과 19일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문 관련 기사에 인터넷 댓글을 달면서 시작됐다. A씨는 댓글에 “1990년대 부산 가마골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이다.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다. 하지만 내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라고 적었고, 이 배우로 오달수가 지목됐으나 오달수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어 A씨는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 익명으로 출연, 이윤택 연출의 연극 ‘쓰레기들’에 출연할 당시 여관에서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소리를 질렀다. 눈도 깜짝 안 했다. 차분한 표정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오달수는 이날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연극배우 엄지영이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오달수의 성추행 사실을 주장해 논란이 거세졌다. 이날 밤 오달수가 출연 예정이던 tvN '나의 아저씨' 측은 오달수의 하차를 알렸다.
이런 가운데 '신과함께' 측이 아직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의 반발이 거세다.
누리꾼들은 "돈 내고 성추행범. 범죄자 얼굴을 봐야 하나", "1,2편 동시에 다 찍어놔서 이제 와서 다시 찍는거 어려운거 안다. 그래도 도의적으로 이건 아니지 않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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