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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 K교수’ 김태훈 사진=액터컴퍼니 |
28일 김태훈 소속사 액터컴퍼니 관계자는 MBN스타에 “현재 김태훈을 둘러싼 성폭행 논란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공식 페이스북에는 90년대 말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서 연기공부를 했었다는 작성자가 세종대학교 K교수에게 성폭행을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서울 근교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마친 K교수가 작성자에게 운전할 수 없다며 모텔에서 쉬었다 가자고 했다. 당시 ‘쉬었다 가자’는 말의 뜻을 알아채지 못한 작성자는 K교수를 따라 모텔로 향했고, 그날 K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작성자는 “이후에도 K교수가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 학교를 다니지 못할 거라는 생각 때문에 함구하고 있었다. 또 K교수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면 집 앞까지 찾아왔다”고 밝혔다.
게다가 “K교수는 성폭행을 저지른 후 저(작성자)를 노예처럼 부렸다. 심지어 러시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하며 저를 식모로 데려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어 작성자는 ‘세종대 K교수’가 배우 김태훈이라고 지목했다. 김태훈 측은 이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 중이다.
한편 김태훈은 2002년부터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