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유닛 황정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
“‘더유닛’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고, 연기 레슨 준비도 하고 있다. 이제 그룹 활동은 하지 않을 것 같다. 스스로 홀로서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연기였다. 이제부터는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음악이면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할 계획을 하고 있다.”
황정하는 ‘더유닛’ 출연 당시 두 번째 ‘리스타트’ 미션에서 그룹 투피엠(2PM)의 ‘하트비트(Heartbeat)’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훈훈한 외모를 지녀 비주얼로 팬덤을 생성하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2차 국민 유닛 투표에서는 기존 41위에서 17계단 위인 2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첫 출연 당시 부담감이 컸지만, 긍정적인 반응에 감사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 |
↑ 더유닛 황정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
“‘더유닛’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감이 컸다. 만약 연습생 상태에서 나갔다면 그런 부담감이 적었을 텐데 이미 데뷔를 한 입장이다. 어떻게 보면 더 잘해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해서 부담이 됐다. 자신감도 없었고, 작아져 있는 상태였는데 이번 계기로 자신감도 생기고 저 자신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특히 잘생긴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그런 소리를 들었을 때는 행복하고 늘 감사했던 것 같다.(웃음)”
비트윈 소속 황정하는 ‘더유닛’ 출연 당시 다른 팀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팀 중 한 그룹이었다. 유키스, 보이프렌드 등 이미 대중에게 그룹은 각인된 팀들이 다수 존재했다. 그에 비해 비트윈이란 팀은 대중에게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특히 정하는 출연 당시 1부트로 합격했기 때문에 위축된 상황이었지만, 이를 계기 삼아 더욱 치열하게 임했고, 프로듀싱 능력 등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처음에 그룹 인지도도 낮고 1부트로 들어가서 작아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괜찮았던 건 올라갈 계단이 많았다는 점이다. 특히 랩 파트는 직접 써야 하는데 준비 시간이 짧아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니 성취감이 들었다. 제가 하고 나서도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웃음) 물론 슬럼프도 왔지만, 참가자들, 제작진분들 모두 고생을 했다. 함께 이겨내면서 즐겁게 임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황정하는 ‘더유닛’ 방송 중 알려지지 않은 일화를 털어놨다. 치열하게 연습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 중,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더유닛’에 출연하는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에 이상이 올 정도라고 털어놨다. 그런데도 시간을 꽉 채워 ‘꿈’을 이루는 데 열정을 쏟았다.
![]() |
↑ 더유닛 황정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제 꿈을 위해서 하는 건데 부모님한테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다. 힘들었지만, 내 선택이다. 이 사실은 ‘더유닛’이 끝난 후 주변에 이야기했다. PD님께서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방송에 담아줄 수 있었는데, 아쉬워하셨다.(웃음)
황정하는 ‘더유닛’을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거울’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잡게 해주는 데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그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흔들렸던 정신을 잡아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정하가 ‘더유닛’에서 흘린 땀과 노력은 앞으로 그가 연예계 활동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원동력이 될 보석인 셈이다. 끝으로 정하는 2018년 활동 목표로 마지막 인사
“지난 2017년은 성장할 수 있던 한 해였다. ‘더 유닛’을 발판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더욱 성장 하고 싶다. 특히 활동이 없어도 항상 응원해주는 팬분들을 비롯해 부모님,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들이 더 많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