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 감우성 사진=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캡처 |
26일 오후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안순진(김선아 분)이 손무한(감우성 분)이 자신의 윗집인 501호에 산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안순진은 경비원으로부터 손무한이 은경수(오지호 분) 때문에 옥상에 갇히게 된 사연을 듣게 됐다. 이에 안순진은 사과 박스를 들고 손무한의 집을 찾아갔다. 그는 문 앞에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순진은 “무례했고, 잘못했고, 너무 죄송했어요. 진심이에요. 제 사과 받아 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면서 “욕실에 갇히셨을 때 모른 척 한 것도 늦었지만 사과드릴게요. 구할 수 있었는데, 구해드렸어야 했는데, 발가벗고 혼자서 고군분투했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네요”라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과 박스를 손무한의 집 앞에 두고 돌아섰다.
안순진은 501호의 정체를 모른 채 손무한을 유혹하기 위해 승무원 복장으로 나타났다. 그는 손무한이 자신의 승무원 복장에 반했다고 착각했다.
그런 안순진에 손무한은 “나 기억 안나요?”라고 물었다. 안순진은 “비슷한 여자랑 착각한 거 아니냐”고 물었고, 손무한은 “안순진이랑 비슷한 여자는 나한테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순진이 “언제 어디서 만났는데요”라고 묻자 손무한은 “순진 씨가 기억해내면 나도 알아볼게요. 내 앞에 왜 나타났는지 이게 무슨 일인지 나도 궁금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안순진은 손무한을 6년 전 비행기에서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추락 위기에 있던 두 사람. 안순진은 “그쪽한테 난 좋은 기억인가요, 나쁜 기억인가요”라고 물었지만, 손무한은 이미 자리를 떠나고 없었다.
안순진은 손무한을 찾아가 “기억 났어요. 그날 고마웠어요. 힘든 날이어서 기억에서 지웠나 봐요”라고 털어놨다. 손무한은 “지
안순진은 “글쎄요, 같이 할래요?” 뭐든, 그날처럼 같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무한과 함께 타투를 하러 갔다. 두 사람은 손목에 ‘오늘만 살자’라고 새겼다.
함께 술을 마시러 간 두 사람은 서로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때 안순진은 “잘래요, 우리?”라고 제안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