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크로스’ 고경표, 허성태 추적하며 조재현과 팽팽한 ‘대립’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허성태를 추척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연출 신용휘) 9회에서는 이식 수술이 중단되고 가짜 기증자와 브로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정훈(조재현 분)은 최선미 환자의 이식 수술을 중단했다. 고지인(전소민 분)이 고정훈에 전화해 “진짜 최경남 씨는 이곳에 있다”고 말했기 때문. 즉 최선미에 장기를 기증할 기증자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었다.
이에 고정훈은 손영식(장광 분)에게 “누가 어떤 방식으로 가담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기증자가 친인척으로 조작됐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손영식은 “센터장 말은 가담자가 나일 수도 있다는 얘기냐. 나야말로 센터장이 더 의심 간다”고 분노하면서 고정훈의 징계위원회까지 회부했다.
이 가운데 강인규(고경표 분)는 김형범(허성태 분) 하수인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김형범이 강인규의 미행을 눈치 채고 도망치는 게 한 발 빨랐다. 결국 강인규는 눈앞에서 김형범과 무리들을 놓쳤지만, 김형범 무리가 묵던 숙소에서 의문의 쪽지를 발견했다. 최경남의 이름과 병원 호수가 적힌 쪽지였다.
이에 강인규는 고정훈을 찾아가 쪽지를 내보였다. 그는 “김형범이 보낸 거다. 선림병원에 있는 누군가에게 불법적으로 기증자를 보내고 있다”면서 최경남의 환자 정보를 요구했다. 하지만 고정훈은 “그렇게 궁금하면 이 병원에 들어와서 네가 찾아라”라면서 강인규의 요구를 묵살했다.
결국 강인규는 고지인을 찾아가 가짜 최경남의 정보를 요구했고, 고지인과 함께 가짜 최경남을 찾아 나섰다. 그는 찾아낸 가짜 최경남, 김철호에게 브로커의 연락처를 요구했다.
이에 김철호가 “그건 절대로 안 된다”면서 두려움에 떨자, 강인규는 “15년 전 한 가장이 살해됐다. 김철호 씨처럼 돈을 벌러 나갔다가 한 달 만에 장기가 적출된 채 발견됐다. 그 가장을 데려간 브로커가 바로 김철호 씨를 매수한 브로커다”라고 밝혀 경악을 자아냈다.
그리고 강인규는 “제가 책임지겠다”면서 김철호를 회유했다. 하지만 브로커 무리의 연락처는 없는 번호가 된 상태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철호의 아내가 발작을 일으켰다. 강인규는 김철호의 아내를 병원으로 이송하며 김철호에게 “대기해라. 브로커에게 연락 오면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후 강인규는 고정훈에게 김철호 아내의 정밀 검사를 부탁했다. 고정훈은 “네가 이 병원 들어와서 직접 해라”라고 말했고, 강인규는 이를 받아들이면서 “오로지 내 필요에 의해 들어가는 거다. 아저씨 때문도 그 환자 때문도 아니니 착각 마라”고 못 박았다.
이후 김철호 아내의 검사 결과가 드러났다. 종양이었다. 고정훈은 강인규에게 “이식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고, 강인규는 급히 김철호를 찾았다. 하지만 김철호는 브로커 김형범의 하수인과 만나며 강인규의 전화를 거절했다. 김형범의 하수인은 “수혜자는 같은데 병원이 명인병원으로 바뀌었다”면서 김철호에 새로운 병원 주소를 건네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극 말미에서는 고정훈이 최선미 환자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