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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우리가 남이가’ 김성태 의원이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에서는 개그맨 박명수, 방송인 전현무, 황교익, 배우 지일주, 더보이즈 상연이 첫 인사를 나눴다.
이날 다섯 명의 MC는 사전 미팅 없이 방송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전현무는 “찬 PD 스타일이다. 정말 리얼한 걸 좋아한다”고 부연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가 남이가’는 매회 게스트가 소통하고 싶었던 상대방에게 도시락을 전달함으로써 마음을 전하는 본격 소통 장려 프로그램이다. 이에 황교익이 “미워하는 사람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프로”라고 해석하자 박명수가 “다른 사람이 저를 그렇게 생각하면 모르지만 저는 딱히 미워하는 사람이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첫 번째 소통맨으로 김성태 의원이 등장했다. 전현무는 김성태 의원을 "자유한국당 탈당, 바른정당 창당 그리고 탈당, 자유한국당 복당"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성태 의원은 “복잡하게 말한다. 그냥 새누리당 탈당해서 바른정당 갔다 온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황교익이 “철새라는 별명이 있더라”, “불사조도 철새냐”고 돌직구를 날리자 “아주 새를 좋아하시네”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리고 김성태 의원이 준비해온 각종 재료가 공개됐다. 김성태 의원은 “다 지역구에서 산거다”라면서 핏물을 뺀 한우 갈비와 강화인삼, 들깨와 미나리 등을 소개했다. 거기에 아내가 직접 만든 각종 밑반찬까지 함께였다. 김성태 의원은 어렵게 공수해온 재료로 만들 도시락을 “4, 5년 전쯤에 심하게 싸운 분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의 추리가 이어졌다. 지일주는 “안민석 의원님 아니냐”, “혹시 김어준 씨냐”고 물으며 적극적으로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전현무는 “김어준 씨가 어디가 기력이 없어 보이냐. 자연인 같지 않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김성태 의원은 “김어준 얘기는 하지 마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김어준, 안민석이 엄청 나를 괴롭혔다”면서 투덜대 웃음을 안겼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인삼 갈비찜과 미나리 잡채, 들깨 주먹밥이 완성됐다. 하지만 정작 인삼과 미나리는 요리가 완성된 후에야 투입됐다. 따로 빼둔 재료를 까먹은 것. 이에 김성태 의원은 “이제 넣으면 된다”고 급히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통 도시락을 받을 주인공이 밝혀졌다.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김성태 의원은 “싸울 때는 정말 어떻게 보내버릴까 격한 감정도 있었다. 하지만 저는 뒤끝 없는 사람이다. 박원순 시장님 요즘 힘든 시기인데 이 도시락 잘 먹고 잘 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