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화, 성추행 고백…“죄 달게 받을 것...진심으로 사과”

↑ 성추행 고백 최일화 사진=DSB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배우 최일화가 성추행 사실을 고백하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최일화는 지난 25일 한 매체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과거 연극작업 중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사실을 인정한 것.

해당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최일화는 “'미투 운동' 폭로 글로 피해자의 신상이 밝혀져 또 다른 피해를 입는 걸 원치 않는다”며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자진 고백했다는 것.

더불어 최일화는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협회장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현재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에서 사퇴할 의사도 밝혔다.

또한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면서 “뒤늦게 용기를 내게 돼 죄송하다. 비겁하게 회피하고 싶지 않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상처를 헤아리지 못한 점 또한 죄송하다.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고 사죄했다.

이에 최일화 소속사 DSB엔터테인먼트는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3월21일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측은 “최일화 하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오전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