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송승환 "싸이 폐막식 사양, 제안했지만 `강남스타일` 부담 느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성황리에 마친 총감독 송승환이 싸이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25일 진행된 폐막식 무대에 관련, 총 연출을 맡은 송승환 감독이 전화 연결로 소감을 밝혔다. 송승환 감독은 “기획했던 것은 달성이 됐다”며 폐막식 공연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폐막식이 끝나고 일부 누리꾼들은 국제적으로 알려진 가수 싸이가 공연에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송승환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싸이를 만났었다. 그런데 본인이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더라. 대신 개막식에 선수 입장할 때 ‘강남스타일’을 썼다. 그 음악은 싸이가 직접 편곡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어준이 “출연을 제안했는데 싸이 본인이 고사한 것이냐”라고 묻자, 송승환 감독은 “그렇다. 싸이가 지난 ‘아시안게임’에 참석했었는데 워낙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연예인이란 정말 힘든 것 같다. ‘왜 그 사람이 했나’, ‘왜 안 했나’ 어떻게 해도 말은 듣는다. 참 연예인이 힘들다”라며 싸이를 옹호했다.
또 화제가 된 인면조에 대해 “고분벽화의 상상 속 동물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큰 반응이 있을 줄 예상 못했다. 사실 처음 앞머리 헤어스타일이 M자였는데 다소 일본인 같아서 M자를 일자로 만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5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는 그룹 엑소, 가수 씨엘, 배우 이하늬 등이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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