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J씨 성폭행 피해자 폭로 |
23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배우 J 피해자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제목 그대로 J한테 성추행 당한 피해자”라며 자신을 방송국에서 일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을 시작한지 1년도 채 안됐을 때 J과 드라마를 같이 찍었다”라며 “연기도 잘하고 멋져서 선생님 너무 멋지십니다 를 입에 달고 일했고 대화도 잘했었는데 다른 배우나 팀원들이 다들 J 조심해라 어리고 예쁜 여자애들 엄청 좋아한다며 대기실에도 몇번 왔다 갔다 하더라 조심 하라고 말해줬는데 당시에는 설마 이름 있는 배우가 뭔 짓 하겠어 하고 방송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기실에서 성행위나 그런 건 작정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다. 보는 눈이 많아서 그래서 그냥 참고만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도중 그는 촬영 후 끝마친 J와 함께 걷는 길에서 뽀뽀 요구를 받았다는 것. 그는 “자기 가족이야기를 하더니 저보고 자기 딸 같다고 자기딸은 외국에서 공부중이고 아들은 스케이트 선수이다 뭐 이런 말을 하더니 저보고 뽀뽀를 해달라고 했다”라며 “저는 몸서리치며 저는 아빠한테도 안한다고 싫다고 했더니 계속 해달라며 편의점 안갈거냐 협박처럼 하고 저는 진짜 무서웠다. 앞으로 제 앞길을 막을지도 모르고 그 어두운 곳에서 도망칠 수도 없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입은 정말 싫다고 그럼 볼에 해드린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알겠다고 하고 볼을 내밀어서 쪽 하고 말려 했는데 고의적으로 고개를 확돌려서 입술에 닿게 하고 힘줘서 제 목과 머리통을 잡고 못 떼게 했다. 그리고는 절 밀착해서 껴안았다”라며 억지로 스킨십을 했다고 주장했다.
글 말미에 그는 “이게 제가 고작 20살에 일어난 일이다 그 일 있고는 얼마 후에 일을 그만뒀다. 그냥... 웃으며 넘기려 ..해프닝이라 생각하려 해도 아직까지도 글쓰는데 손이 떨린다. 지금 인터넷에 뜬 글들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더는 이 같은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우 J씨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글 전문
제목 그대로 J한테 성추행 당한 피해자 입니다
약 3ㅡ4년 전에 저는 방송국에서 일을 했었구요 일을 시작한지 1년도 채 안됐을 때 J과 드라마를 같이 찍었습니다(소속이나 팀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
저는 평소에 J의 팬? 호감을 갖고 있던 중년 배우중에 한명 이였고 일을 시작한지 별로 안됐을 때라 모든 배우들이 신기하고 멋졌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멋져서 선생님 너무 멋지십니다 를 입에 달고 일했고 대화도 잘했었는데 다른 배우나 팀원들이 다들 J 조심해라 어리고 이쁜여자애들 엄청 좋아한다며 대기실에도 몇번 왔다 갔다 하더라 조심 하라고 말해줬는데 당시에는 설~마 이름 있는 배우가 뭔짓 하겠어 하고 방송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기실에서 성행위나 그런건 작정하지 않고서야 할수없습니다 보는 눈이 많아서 그래서
그냥 참고만 했었는데
사건은 이날입니다
J의 드라마 씬이 끝나고 본부(편의상 본부라고 합니다.본부는 촬영 현장과 도보로 10분정도 걸리고 가는 길이 아주 으슥해서 오직 휴대폰 후레시로 의지하며 가야합니다) 같은 곳으로 돌아가는데 마침 제가 본부에 뭘 두고와서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라 J와 J의 매니저 가 먼저 그길을 가고있고 제가 조용히 뒤에서 가고있는데 불빛을 봤는지 뒤를 돌아 봤습니다
저인걸 확인 하더니 왜 혼자 가냐고 같이가자 해서 같이 내려가다가
저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봤습니다
아버지나이는 어떻게 되냐 동생은 있냐 등등 그냥 어른들이 여쭤보시는 평범한 질문들인데 춥지 않냐고 손잡고 가자 해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는데 손 달라 해서 아빠랑 나이도 한살 차이인가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그리고 잡고 내려갔습니다 매니저는 뒤에서 좀 떨어져서 걸었습니다
그러다 본부쪽 가니 불빛도 있고 어떤 스텝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뭘 물으니 황급히 제손을 놓았습니다 그때 그거보고 뭐지.... 순수한 의도가 아니였나... 싶기도 하고 놀라서 그런가 했고 저는 다시 촬영 현장으로 갔고 J는 환복후 촬영에 다시 들어갔고 그날 촬영이 끝나고 (야외촬영이라 근처 숙소에서 잤습니다) 숙소로 가려는데 J가 부르더니 숙소에서 팀원이랑 먹을걸 사주겠다고 근처 편의점에 가자해서 2번 거절했다가 괜찮다 가자 해서 결국 그편의점도 손잡고 가는중에 거기 불빛이 진짜없고 정말 어두운 곳이라 뭔짓해도 잘 안보이는데 갑자기 자기 가족이야기를 하더니 저보고 자기 딸 같다고 자기딸은 외국에서 공부중이고 아들은 스케이트 선수이다 ??뭐 이런 말을 하더니 저보고 뽀뽀를 해달랍니다
저는 몸서리치며 저는 아빠한테도 안한다고 싫다고 했더니 계속 해달라며 편의점 안갈거냐 협박처럼 하고 저는 진짜 무서웠습니다 앞으로 제앞길을 막을지도 모르고 그 어두운곳에서 도망칠수도 없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입은 정말 싫다고 그럼 볼에 해드린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알겠다고 하고 볼을 내밀어서 쪽 하고 말려 했는데 고의적으로 고개를 확돌려서 입술에 닿게 하고 힘줘서 제 목과 머리통을 잡고 못떼게 했습니다 그냥 드라마 키스신 같은 각도 였습니다...그리고는 절 밀착해서 껴안는데 제 가슴을 느끼려는 그런 의도가 느껴졌고 제가 품에서 난리치니까 더 하려다 말았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상태로 무슨 정신이였는지 손잡고 편의점 끌려가서 아무거나 사고 돌아왔습니다
이게 제가 고작 20살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일 있고는 얼마후에 일을 그만뒀구요 그냥... 웃으며 넘기려 ..해프닝이라 생각하려 해도 아직까지도 글쓰는데 손이 떨립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 미투운동들 보면
지금 인터넷에 뜬 글들은 정말 빙산의 일각 입니다 더는 이같은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