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강유미, 권성동 의원에 핵직구…“강원랜드에 몇 명 꽂았냐”

↑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묵직한 직구를 날렸다.
22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춘천지검 소속 안미현 검사가 지난해 수사 진행과정에서 외압과 증거목록 삭제를 요구 받았다고 폭로한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다뤘다.
강유미는 ‘흑터뷰’ 코너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들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날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에는 권선동 의원, 염동열 의원, 김기선 의원, 김한표 의원, 한선교 의원이 거론됐다.
강유미는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냐”는 질문을 하기 위해 의원들을 찾아 나섰지만 염동열 의원은 취재를 거부했으며 한선교 의원과 김한표 의원은 부재중이었다.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을 만나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냐”고 물었고, 권선동 의원은 “말씀이 거칠다. 채용 전혀 없다.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강유미의 질문 장면을 본 김어준은 “장하다. 올해의 기자상을 받아야 한다. 기자들이 했어야 할 질문이다.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강유미는 “무식함의 힘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한 주간의 이슈와 주목하지 않았으나 알고 보면 중요한 이슈를 제시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410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