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잊혀 있던 아픔인 제주 4.3 사건을 기억하며 젊은 세대가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된 프로젝트 앨범으로 교과서에조차 제대로 한 줄 실어내지 못하는 현실을 예술로써 표현했다.
앨범 타이틀인 ‘4.3을 묻는 너에게(Do You Know 4.3?)'는 ‘70주년이 되었으나 그 이름조차 정명화 하지 못한 역사가 부끄러운 일임에 우리가 해야 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자조적인 질문을 담았다.
이번 앨범은 김수열, 김경훈, 허영선, 황금녀 등의 기성 제주시인들과 어쿠스틱 듀오 정흠밴드, 스카펑크밴드 레이지본, 펑크밴드 타카피, 힙합듀오 홀라당, 국악인 도담 이혜정,
특히 홍가혜의 첫 전시작품인 ‘붉은 희열’이 앨범 자켓으로 사용되어 눈길을 끈다.
한편 (사)제주문화예술공동체는 오는 4월 3일 오후 7시 제주 간드락소극장에서 스토리와 영상이 어우러지는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