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감독이 배우 곽현과와의 ‘노출 공방’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첫 공식 석상에 나선다.
이수성 감독은 오늘(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영화 ‘일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곽현화와의 오랜 법정공방 끝에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서는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앞서 곽현화는 이 감독이 2012년 영화 ’전망좋은 집’ 촬영 당시 촬영했던 자신의 상반신 노출 장면을 ’무삭제 노출판’으로 포함해 IPTV와 온라인에 서비스한 걸 문제 삼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수성 감독은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이 감독은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제가 앞으로 감독으로서의 명예를 어떻게 회복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수성 감독의 심경 고백에 곽현화는 “오랜 시간동안 지리한 싸움 끝에 피의자인 이수성 감독은 무죄를 받았지만, 윤리적으로 도의적으로 그가 옳았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곽현화와의 법적분쟁과 관련한 질문이 나올 것
한편 ’일진’은 전학생 영호(이승용)가 상습적으로 자기 짝의 삥을 뜯는 학교 일진 기태(고진수) 패거리와 시비가 붙고, 학교 일진들에게 불만이 있던 학생들이 영호의 주위에 모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학원 액션물이다. 3월 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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