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스’ 이기광·박성광·산이·바비, ‘마이웨이들의 남다른 고충’ 솔직 토크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스’ 이기광, 박성광, 산이, 바비가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알 게 뭐야 마이웨이' 특집으로 하이라이트의 이기광, 개그맨 박성광, 산이, iKON의 바비가 출연해 남 눈치 보지 않고 '직진 입담'을 뽐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기광은 “이제는 비스트가 아니라 하이라이트 이기광”이라며 시작부터 그룹 홍보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기광은 ‘호날두준’으로 불리는 윤두준과 자신의 축구 실력 우위를 묻는 질문에 "두준이는 스킬이 좋고 개인기파로 풋살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고 자신은 "패스를 잘하고, 팀플레이 스타일“이라며 ”축구는 제가 더 낫다"며 남다른 축구 부심을 고백했다.
특히 이기광은 ‘아이돌 최초’를 꿈꾸며 준비한 하이라이트의 야심찬 ‘10주년 플랜’에 대해 “농담 식으로 다섯 명 동반 입대를 얘기했다.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우리끼리는 그렇게 말했다”고 공개했다.
한편 이기광은 최근 한 음악방송에서 저지른 아찔한 실수를 고백해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한편, MC들의 집요한 연애사에 “중학교 3학년 때가 마지막 연애였다”라고 철벽 방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성광은 과거 차태현과 사적인 자리에서 마주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사적으로 사우나에서 뵀는데 겉이랑 다르더라. 제가 너무 팬이었다"라며 19금 수위의 발언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에 차태현은 "내가 어디가 어마어마 했나"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박성광은 탕에 들어갔다 일어나는 차태현을 봤다면서 "오 의외인데? 겉보기랑 많이 다른데?"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또한 박성광은 예전부터 남의 눈치를 안보는 디스개그로 유명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남을 디스하는 것으로 남다른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급기야 그는 "나중에는 원형 탈모까지 왔다"고 과거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래퍼 산이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차태현이 증거 사진을 공개하자, 산이는 “릴펌이라는 미국 래퍼가 있는데, 너무 좋아해서 머리를 비슷하게 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알록달록한 레게 머리를 “한 팬이 수세미로 쓰게 보내 달라고 해서 사인하고 같이 보내줬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콘 바비는 ‘사랑을 했다’가 최근 음원차트 1위를 해서 YG 양현석의 지나친 관심으로 “요즘 살짝 피곤할 정도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옷 같은 걸 별로 신경 안 쓰시는데, 오늘은 ‘옷 입은 걸 찍어서 보내라’고 하셨다. 그래서 네 벌 중에서 합격된 옷을 입고 나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바비는 “SNS에 멤버 중 한 명이 문(門) 사진을 올렸는데, 사장님이 카카오톡에 ‘아무 의미 없는 건 올리지 말자’고 하셨다”고 말해 양현석을 폭풍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바비는 과거 라디오 방송에서 발을 올려 불거졌던 태도 논란에 “광고 나가는 시간까지 방송에 나가는지 몰랐다”면서 “오해를 풀고 싶다기보다는 다음부터 조심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터넷 방송 도중 실수담도 털어놨다. 그는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그 순간에도 욕했다는 것을 몰랐다. 다음날 사장님이 연락 왔는데 개념이 없다고 하셨다”라며 YG 양현석에게 혼났다고 밝혔다. 이에 김국진은 "그런 욕은 방송이 아니더라도 안 하는 게 좋다. 난 그 말을 평생 써본 적이 없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MC 차태현이 속옷이 다 보이게 입은 ‘새기 팬츠’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바비는 “바지통을 넓은 걸 입었는데 사장님께서 그거 입지 말라고 하셨다. 슈퍼마켓 갈 때만 입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분이 좋을수록 내려간다. 뛰고 걸을 수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