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송옥숙, `이병준 복수` 위해 되찾은 기억 숨겼다 (종합)

↑ 송옥숙 이병준=KBS1 미워도 사랑해 방송화면

'미워도 사랑해' 송옥숙 기억이 하나씩 돌아왔다.

20일 방송된 KBS1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70회에서는 김행자(송옥숙 분)가 가족들을 위해 기억을 잃은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장정숙(박명신 분)이 정근섭을 찾아와 지금까지 받은 돈을 모두 돌려주며 "이건 아니다, 방법이 틀렸다"며 "당신 너무 없이 살아서 양심까지 말아먹은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정근섭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 많은 재산 내가 좀 쓴다고 표시가 날까?왜 그래"라며 남편 노릇, 아빠 노릇하려고 하는데"라고 말했다.

반면 김행자는 길명조(고병완 분)와 함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김행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을 담당의에게 상담을 받았고 담당의는 “너무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스스로 기억을 차단하는 일도 있거든요. 피하지 말고 이겨내셔야 합니다”라고 안심시켰다. 김행자는 실제 기억을 어느 정도 찾았지만 뒷일을 위해 기억을 못 찾은 척 연기를 펼쳤다.

변부식도 김행자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확신하며 "기억 돌아오셨네요"라고 말했지만 김행자는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하며 변부식을 모르는 척했다.

한편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컬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