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조선명탐정3’ 김지원 인터뷰 사진=쇼박스 |
“영화 경험이 많지 않은데 감독님, 선배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촬영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 드라마는 하루에 많은 신들을 소화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데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기에는 좋다. 반면 영화는 체력적으로는 보완이 되는데 세 달 동안 캐릭터의 감정을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
김지원이 맡은 영월은 기존 ‘조선명탐정’ 시리즈 속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와 달리 스토리의 중심이 된다. ‘조선명탐정3’에서 영월이 무너지면 극이 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스토리로, 김지원은 극 중 액션부터 모성애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야 했다.
“시나리오 받을 때부터 분량이나 표현해야할 감정선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는 제가 작품 선택한 이유 중 하나기도 했다. 스토리 라인이 좋았고, 잘 표현해내고자 했던 마음이 크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감독님과 많이 의논했다. 모성애라는 감정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연기했다.”
↑ 영화 ‘조선명탐정3’ 김지원 인터뷰 사진=쇼박스 |
4년 만에 ‘조선명탐정3’를 통해 영화에 복귀한 김지원은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이 어색하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브라운관에서 익숙하게 보던 대중이 느끼는 간극을 좁히기 위해 영월 캐릭터에 최애라 캐릭터를 덧대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스크린 통해 보는 내 모습이 낯설더라. ‘조선명탐정3’에서 ‘확 물어버릴까’라는 대사가 있는데 최애라 캐릭터 모습이 반영했다.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월영 캐릭터를 표현할 때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은 가지고 왔다.”
흥행작인 ‘쌈 마이웨이’ 끝나고 김지원이 바로 선택한 작품이 ‘조선명탐정3’이기 때문에 비교해 언급될 수밖에 없는 상황. 김지원은 두 촬영장의 다른 매력이 있음을 설명했다.
“두 현장 다 즐거웠다. 박서준, 안재홍, 송하윤과 자주 만나는 현장이다 보니까 동네 친구들처럼 재밌게 수다도 떨었다면 이번 현장에서는 개인적으로 보고 배우는 즐거움이 있었다. 또래 연기를 보면서 보고 배우는 점도 있지만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계시고, 사랑을 받는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 영화 ‘조선명탐정3’ 김지원 인터뷰 사진=쇼박스 |
‘쌈 마이웨이’가 아직까지 대중의 뇌리에 깊게 박힌 이유들 중 하나로 김지원의 애교를 꼽을 수 있다. ‘나는 예쁜 척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예쁘게 태어 난건데 그거를 남들이 막..막 이쁜 척 하는 거라고 그니까는 애라도 힘들어 흥흥’ 대사는 한 어플을 통해 유행처럼 번졌고, 현재까지도 많은 연예인들과 대중이 SNS에서 따라하고 있다.
“신기하다. 대본 자체가 재밌어서 따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더 잘하신다. 정말 개성대로 재밌게 해석하더라. 저도 그 어플을 사용해 봤는데 싱크로율이 안 맞았다. 너무 어려웠다. (웃음)”
그러나 극 중 애교 있는 모습과 달리 실제 김지원의 성격은 ‘노잼’이라고. ‘걱정 인형’이라 불릴 만큼 생각이 많다는 그는 실제 모습과 작품 속 모습이 다른 듯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노잼(재미가 없다)이다. ‘쌈 마이웨이’ ‘태양의 후예’ 등 실제 제 모습과 다른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캐릭터를 통해 보인 모습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쌈 마이웨이’에서 최애라 속에서도 제 모습이 있다. 또 원래 ‘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