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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은 "김명민과 오달수의 호흡이 최고였다"고 말했다. 제공ㅣ쇼박스 |
(인터뷰①에서 이어)‘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에 이은 ‘조선명탐정’ 3번째 시리즈다. 김명민과 오달수의 ‘찰떡 콤비’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지원에게 현장에서 느낀 김명민과 오달수의 케미는 어땠느냐고 묻자 “선배님들의 손발이 척척 맞는다는 느낌이었다”면서 미소 지었다.
“아무래도 긴 세월을 함께 하셨으니까, 두 분 호흡이 굉장히 좋으시더라고요. ‘오래 하셨음에도 애정은 변치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홈이 맞아 들어가는 신들이 많았어요. 김명민 오달수 선배님이 신을 꽉 채워주셔서, 저는 옆에 서있기만 해도 잘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선배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죠.(웃음)”
김지원은 함께 촬영한 김명민과 오달수가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 모습이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김명민은 장난기가 많았고, 오달수는 조용한 스타일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명민 선배님은 작품에서 진중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하시는 모습을 많이 봐서 실제 성격도 그러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밝고 장난기가 있으시더라. 반면에 오달수 선배님은 밝은 캐릭터를 많이 하셨는데, 직접 뵈니까 차분한 스타일이셨다. 예상 밖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분이 너무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도 서로 배려를 많이 해주시더라. ‘파트너십이 길게 가려면 서로 배려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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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은 자신감을 가지라는 김명민의 조언이 마음에 와닿았다. 제공ㅣ쇼박스 |
“촬영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김명민 선배님에게 ‘떨린다’고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그 조언이 기억에 남아요. 배우 스스로 자신감이 있으려면 준비도 많이 해야 하고, 제가 뭘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잖아요. 선배님의 고민을 느낄 수 있는 조언이라 더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김지원은 촬영 중 선배들이나 감독에게 혼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말해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정말 잘해주셨다”라며 “잘해주시니까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아서 더욱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선배님들이 이런 제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고 더 잘해
마지막으로 김지원은 “‘조선명탐정3’ 속 월영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스토리 라인에 마음이 갔다. 3편이 이전 작품에 비해 스토리 라인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 이것이 관객분들에게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