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교 상처 입을 말 삼가달라”…강지섭, ‘남남북녀2’ 인터뷰 논란 해명

↑ 강지섭. 사진|bnt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배우 강지섭이 ‘남남북녀2’ 정하교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지섭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뷰 논란에 대해 말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강지섭, 돌직구 고백 불편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와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강지섭은 앞서 매거진 bnt와의 인터뷰에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이하 ‘남남북녀2’)’에서 함께한 정하교에 대해 언급했다. 강지섭은 인터뷰를 통해 출연 당시 커플로 출연한 탈북여성에게 무뚝뚝했던 이유로 “사실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초반에 말도 별로 안 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발언은 논란으로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경솔한 것 같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부족한 인터뷰다”, “마음에 안 들어도 기사를 보고 상처 받을 사람은 생각하지 않느냐” 등 의견으로 그의 답변을 지적했다.
강지섭은 비판에 피드백을 남겼다. 그는 “기사를 보고 저도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리고 여린 하교 씨의 마음이 걱정이 되었고, 어제 새벽 2시경에 일이 끝나 잠 한숨 못 자고 날이 밝아 하교 씨에게 먼저 사과를 했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녀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진 모르지만 촬영 당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고 끝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몇 십 년을 산 부부도, 평생 살아온 형제도 잘 맞지 않으면 다툽니다. 그런데 20-30년 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이 한번에 맞기란 힘듭니다. 그건 정말 연기겠지요. 저는 정말 순수하게 다가가고 싶었고 그 과정 중에 안 맞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강지섭은 인터뷰에 대해 정정했다. “인터뷰 중 ‘처음에 맞지 않는 이런저런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 부분을 맞추고 나서는 그 프로그램이 저에게는 유일한 힐링이었습니다’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부분이 팩트가 된 거 같고요. 그 당시 일일드라마를 하고 있어 적지 않은 스트레스 와중 유일하게 그날 만은 즐기고 아무 생각하지 않고 힐링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습니다”라는 말로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얼마든지 감수 하고 사과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어리고 여린 그녀에게 더 이상 상처가 되지 않게 악평은 이제 그만하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강지섭은 2005년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배우. 이후 ‘두 아내’, ‘여제’, ‘두 여자의 방’, ‘울지 않는 새’ 등에 출연한 그는 최근 종영한 SBS 토요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설도현 역을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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