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의 마약 혐의 충격에도 불구, 10일 콘서트에 나선다.
백지영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인 단독 콘서트 'WELCOME-BAEK' 무대에 선다.
전날 남편의 필로폰 투약 소식이 전해지며 콘서트 진행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으나 백지영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콘서트 강행 소식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힘내라"는 반응을 보내고 있는 상태. 2시간 여 진행될 예정인 이번 콘서트에서 백지영이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지, 사건 관련 어떤 말을 할 지 주목된다.
한편 정석원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돼 이틀간 조사를 받은 뒤 9일 늦은 밤 석방됐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석원이 마약 투약에 적발 되어 수사를 받았다. 정석원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 받았으며, 초범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로 석방 됐다"고 밝혔다.
씨제스 측은 "정석원은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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