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혐의’ 정석원, 백지영 사진=DB |
9일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이 현재 마약 투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 술자리에서 마약류 흡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며 성실하게 조사 받고 있다”라며 “아직 조사를 받는 중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조사가 끝난 후 경찰 발표에 따라 추후 입장을 드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에서 마약을 투약한다는 익명의 제보를 접하고 지난 8일 오후 8시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정석원을 체포했다”라고 말했다.
정석원은 긴급체포 후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이유에 대해 “호기심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석원의 아내인 가수 백지영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백지영은 오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2018 백지영 콘서트 WELCOME-BAEK’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편 정석원이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자 콘서트 진행 여부에 대해 누리꾼들은 왈가왈부했다.
백지영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는 “오는 10일 예정돼 있는 백지영의 콘서트는 그대로 진행한다. 관객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석원의 필로폰 투약 혐의가 인정돼 실형을 받게 되면, 정석원의 차기작인 넷플릭스 ‘킹덤’ 일정에도 문제가 생긴다. 넷플릭스 측은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확인 중이다”라면서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상황”
지난해 정석원은 지난해 영화 ‘프리즌’,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등을 통해 연기로 호평 받았다. 그러나 필로폰 투약 혐의가 인정되면 앞으로의 연예 활동이 불투명해지는 상황. 또한 아내 백지영은 다급한 일정은 진행하지만, 활발한 활동에는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