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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 조직위 전 직원이 얼굴과 실명을 모두 공개하며 고위 간부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해 파장이 예상된다.
8일 '채널A'는 영화계 원로이자 부천영화제 고위 간부 A씨가 조직위 전 직원을 성추행했고, 이후 피해자가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자인 유지선(부천영화제 전 직원) 씨는 얼굴과 실명까지 모두 공개하고 '채널A'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른 사람이 있는 가운데서 청바지를 예쁘게 입었면서 아무렇지 않게 엉덩이를 (만졌다)"고 고백했다.
이후 부천시 등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A씨가 사과하는 것으로 사건이 무마됐다고. 이후 유 씨는 사건 발생 3년 후인 2
유씨는 "A씨와 일한 사람은 일할 수 없다는 얘기를…그것이 어떻게 해고 사유가 되나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A씨 역시 '채널A'를 통해 "의도를 갖고 한 게 아니다. 혁대 있는 데를 툭 쳤다. 손바닥으로 친 거여서 (엉덩이는) 걸렸을 수도 있는데 성추행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