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고준희 양의 친부 이모씨와 동거녀 이모씨, 이모씨의 어머니의 이상심리가 밝혀졌다.
8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고준희 양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파헤쳤다.
이날 이규연은 오윤성 순천향대 교수와 1세대 프로파일러 배상훈 서울디지털교수,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의학고 교수와 함께 가해자들의 심리 상태를 집중 조명했다.
고준희 양의 친부인 고모씨와 동거녀 이모씨, 그리고 이모씨의 어머니는 1박 2일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후에 경찰이 심문하자 “무서워서 떠났다”고 진술했다.
이상한 점은 여행 숙소의 사장이 “그 사람들이 예약할 때 처음에는 4명으로 예약을 했는데 나중에는 아이가 2명인 5명으로 바뀌었다”라고 주장한 것이었다. 이 수상한 예약 과정은 고준희 양의 생존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 세 사람은 고준희 양의 어린이집에도 가족여행으로 거짓말을 했을 뿐 아니라, 이모씨 어머니의 집에도 죽은 고준희 양의 장난감과 신발 등을 늘어놓았다. 또 고준희 양의 생일에는 동네 사
이뿐 아니었다. 이모씨는 고준희 양이 살아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머리카락을 바닥에 뿌려놓았고, 고준희 양이 비정상인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수배 전단 사진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고모씨는 고준희 양이 죽은 달에 취미인 종이 로봇을 가장 많이 만들어 이를 SNS 계정에 올린 것으로 드러나 경악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