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리턴’ 연출자와 갈등으로 촬영 거부...SBS “확인 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 스토리웍스) 연출자와의 갈등으로 촬영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 매체는 드라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현정이 ‘리턴’을 촬영하던 도중 감독과 크게 다툼을 벌인 후 촬영 거부를 선언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당장 다음 주 방송분의 방영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고현정은 드라마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이견 등으로 연출 PD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최악의 경우 배우 교체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와 관련 '리턴'에 출연중인 한 배우 소속사 관계자는 "오늘 ‘리턴’ 촬영이 없었던 건 맞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배우 측 관계자는 "초반부터, 약간의 의견 대립이 있긴 했지만 드라마를 잘 만들어 보자는거 아니겠냐"며 "반응도 좋은데, 잘 넘어가기 바란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고현정 촬영 거부 보도에 대해 SBS 측은 “자세한 사항을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리턴’에서 고졸 출신이지만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 TV 리턴쇼를 진행하며 스타 변호사가 된 최자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인 만큼, 고현정과 연출자의 갈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앞서 SBS는 이날 오후 8일 '리턴' 결방을 알렸으나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혼성컬링 예선중계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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