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라디오로맨스’ 윤두준, 김소현과 라디오 계약X윤박과 기 싸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라디오로맨스’ 윤두준이 라디오 DJ 계약을 수락했다.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로맨스’(극본 전유리/연출 문준하, 황승기) 3회에서는 지수호(윤두준 분)와 송그림(김소현 분)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날 지수호는 송그림을 라라희(김혜은 분)의 독설에서 구출했다. 이에 송그림이 “대체 무슨 짓이냐. 당신 때문에 엄청 쪽팔린다”면서 당혹을 표하자, 지수호는 “내가 라디오 한다고 하면 송그림씨 안 울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지수호는 “내일 집으로 와요. 계약서 쓰자고요”라고 선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송그림은 지수호와 계약서를 쓰기 위해 출동했다. 그는 과거 지수호와 얽혔던 악연을 모두 잊기로 다짐하고 자존심도 버렸다. 하지만 지수호는 송그림보다 한 수 위였다. 지수호는 송그림에게 “생방 불가. 게스트 권한도 지수호에게. 관두고 싶을 때 관둔다. 지수호가 하는 말을 송그림은 거절할 수 없다”는 네 가지 항목을 제시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이에 송그림은 지수호가 제시한 계약서를 들고 이강(윤박 분)을 찾아갔다. 이강은 계약서 내용을 보고 “계약하자고 해라. 나 이강이다”라고 자신감 있게 밀어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강은 국장과 라라희, 이승수(임지규 분)도 자극했다. 데일리 방송이 아닌 화목토, 월수금 방송으로 나눠 진행하자는 것. 이에 이승수가 분노하자 이강은 “라디오 판에서 한 번쯤은 날 이겨야 될 거 아니냐”고 도발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지수호와 송그림의 계약이 성사됐다. 송그림은 지수호에게 “지수호씨가 라디오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고, 진짜 라디오 메인 작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라라희는 송그림에게 “네가 나랑 대결한다는 걸 아냐. 그럴 자신이 있냐”고 물으며 황당해했고, 이강은 “필살기를 찾아와라”면서 “져도 좋은데 잘 싸워보고 지자”고 밀어붙였다.
한편 남주하(오현경 분)는 송그림을 불러들여 계약서를 건넸다. 그는 라디오 대본과 게스트 섭외 건 모두 본인 소속사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당혹을 안겼다. 이때 지수호가 나타나 “모두 저랑만 하시면 된다”고 딱 잘라내자, 남주하는 “두 사람이 열애설 날 일도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그림은 “절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그럴 일 절대 없다”고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이강이 지수호를 자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강은 기획 회의를 거부하는 지수호에게 “같은 프로끼리 이러지 말자. 우리 프로그램 망하면 지수호 씨가 책임질 거냐”고 물어 지수호를 불러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강은 지수호를 연달아 자극했고, 지수호는 “PD님을 뵈니까 고민이 무지 된다. 저 그냥 라디오 관둘까요?”라고 물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