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 이병준에 자존심 죽이고 “전미선 합의금 빌려달라”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표예진 자존심 버리고 이병준에 사과했다.
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길은조(표예진 분)가 정근섭(이병준 분)에게 머리를 숙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은조는 고모 길은정(전미선 분)이 정근섭 가족들의 식사자리에서 상을 뒤엎어 경찰서 신세를 졌다. 합의금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상황. 이에 길은조는 정근섭을 찾아가 “고모 합의금 좀 빌려 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정근섭은 “따지고 보면 나도 피해자다”라고 맞섰다.
정근섭의 적반하장 모습에 길은조는 “아저씨도 잘 한 것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정근섭이 “내 가족한테 밥 한 끼도 못 사냐. 우리 애들 키우느라 고생한 애들 엄마 밥 한 끼도 못 사냐”라며 “어쩌면 못 배운 티를 내냐”라고 받아쳤다. 결국 길은조는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다”고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였다.
이에 정근섭은 “내가 합의금 주면, 너는 뭘 줄 거냐. 너는 센터 포기해라. 그리고 짐 싸서 나가라. 내 눈앞에서 사라지면 합의금 해주겠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김행자(송옥숙 분)가 쓰러진 뒤 설상가상 집에서 쫒겨날 위기에 몰린 길은조가 과연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