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인형의 집’이 감각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매력이 가득한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형의 집’에 들어선 박하나와 최명길, 왕빛나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가면을 쓴 인물들이 가려진 창문 틈 사이로 드러나, 과연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6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은 굴지의 패션 재벌 은회장가를 둘러싼 이들의 욕망과 야망, 비밀을 들여다보며 진실과 허상 속에서 진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랑만 받고 자란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 분)과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의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가 금영숙(최명길)의 처절한 모정이 드리워진 ‘인형의 집’에서 마주하게 된다. 물과 기름 같은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5일 KBS2 홈페이지를 통해 첫 공개된 ‘인형의 집’의 티저 영상은 화려한 샹들리에와 바닥에 떨어진 샹들리에, 그리고 채색되지 않은 화려한 성의 스케치를 보여준 뒤 ‘욕망으로 시작된 엇갈린 운명’라는 자막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이올린 선율이 돋보이는 배경음악은 ‘인형의 집’의 평탄치 않은 과거와 미래를 들려주는 듯하다.
우선 인형의 집으로 들어선 박하나는 자신에게 놓인 낯선 공간을 조심스러운 시선으로 살피고, 어딘지 불안해 보이는 왕빛나는 자신의 어깨를 감싸는 손길에 놀란다. 그리고 수심이 가득한 최명길의 표정이 더해지면서, 이들이 보여줄 ’처절한 선택‘을 암시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더 이상의 순수는 없다는 듯 웃는 박하나와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한 최명길, 가면을 쓴 남자 한상진과 이은형, 불안한 눈빛을 거두고 가면을 쓴 왕빛나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인형의 집’에 대한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후 창문 너머 다양한 인물들의 실루엣이 비춰진 뒤, 창틀을 잡고 창문 밖을 바라보는 박하나의 모습이 잔상처럼 스쳐 가면서 긴장감을 높인다.
‘인형의 집’ 측은 “최명길을 중심으
‘인형의 집’은 ‘내 남자의 비밀’의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 KBS 2TV에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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