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4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태양과 민효린은 3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서울중앙교회 교육원에서 가족과 지인들 200여 명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축가는 태양과 같은 소속사인 YG엔터테먼트의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된 자이언티가 불렀다. 결혼식 사회는 기태영이 맡았다. 앞서 태양이 기태영, 유진 부부 결혼식 축가를 부른 인연으로 사회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취재진을 비롯, 태양과 민효린의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간혹 외국인 팬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교회 앞 좁은 골목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발걸음을 한 하객들의 차가 줄지어 서 있는 등 복잡한 모습이었다.
보안 역시 철저했다. 교육원 내부 창문들은 커튼으로 철저하게 가려져 있었으며, 입구에는 보안 스태프들이 1인 1초대장을 철저하게 확인, 하객들을 내부로 입장시켰다.
↑ 씨엘, 기태영, 세븐. 사진|유용석 기자 |
특히 눈에 띈 하객은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 민효린은 2016년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걸그룹 언니쓰로 음악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함께 했던 홍진경은 이날 “효린아 축하해”라고 짧은 인사를 남긴 뒤, 결혼식장으로 들어갔다. 라미란 역시 결혼식장을 찾았고, 언니쓰 2기로 활동한 전소미도 자리를 빛냈다.
2015년 6월 연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된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태양, 민효린은 예식을 마친 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피로연을 연다. 신혼여행은 태양이 현재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한 태양은 빅뱅 활동을 하면서도 솔로 가수로 '나만 바라봐' '웨딩 드레스' '눈, 코, 입' 등의 히트곡을 냈다. 민효린은 의류 브랜드 모델로 2006년 데뷔한 후 드라마 '트리플' '로맨스 타운' '칠전팔기 구하라', 영화 '써니' '스물' 등에 출연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