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꽃’ 포스터 사진=MBC ‘돈꽃’ |
MBC 주말드라마 ‘돈꽃’은 지난해 11월 시작을 알렸다. ‘돈꽃’은 총파업으로 인해 편성 변경이 잦았던 MBC가 내놓은 파격 편성의 첫 주자였다.
MBC는 주말극 2회 연속 방송으로 파격 편성하며 시청률 하락세를 극복하는 도약을 펼칠 계획이었고, 성공적이었다.
1회에서는 시청률 10%였으나 22회에서는 22.8%를 기록하며, 높은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였던 MBC 주말드라마에 꽃을 피운 것.
‘돈꽃’은 기존 주말드라마와 달리 50부작 아닌 24부작으로 제작됐다. 주말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막장 코드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자 김희원 PD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주말극처럼 가기엔 어려운 포맷”이라며 “서사나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서 순차적이 아니라 역순도 있고, 구조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막장이냐 아니냐의 기준은 시청자가 불쾌하냐 아니냐라고 생각한다. 시청자가 불쾌하지 않게 생각하게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모 PD가 보인 확신은 드라마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재벌가를 둘러싼 음모와 주인공의 복수를 그린
장혁, 장승조, 이세영, 이미숙 등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진의 노고가 묻어나 완성된 ‘돈꽃’. 결말도 성공적으로 그려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