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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마이 라이프 종영 사진=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
3일 종영하는 SBS 주말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이하 ‘브라보’)는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정유미 분)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 두 모녀의 화해와 도전, 사랑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다.
앞서 SBS 측의 드라마 소개처럼 과연 라라와 도나가 화해화 도전을 하고 사랑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까.
이날 방송될 ‘브라보’ 최종회에서는 허락된 시간이 다할 때까지 소중한 기억들을 쌓아가는 라라(도지원 분)와 도나(정유미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도나는 라라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된 후 아팠던 과거를 뒤로 한 채 그녀를 이해하고자 애썼고, 마침내 엄마로 받아들이며 진정한 용서에 한 걸음 다가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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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보 마이 라이프 종영 사진=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
도나는 라라가 빛나는 여배우로 모두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딸로서, 감독으로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한편, 부족한 시간이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주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게 된다.
두 모녀의 이야기와 더불어 최종회에는 각자의 방식으로 라라와 이별을 준비하는 동우(연정훈 분)와 영웅(박상민 분)의 가슴 시린 사랑이 담길 예정이다.
또 엄마 마음에 짐을 덜어주기 위해 완벽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혜미(박선임 분), 철부지 막내딸 성아(현쥬니 분)의 결혼 에피소드를 비롯해 도현(강지섭 분)과 미소(조승희 분), 치복(권오중 분)과 영희(하재숙 분) 커플의 이야기가 더욱 따뜻하고 풍성한 최종회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0월 ‘언니는 살아있다’가 24%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극을 스펙터클하게 이끌고 가며 호평 속에 마무리를 거뒀다. ‘브라보’ 역시 첫 방송 전 SBS 주말극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었다.
‘브라보’는 10% 미만의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지만, 매회 6~7%의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순항을 이어갔다. 시청자들 역시 56부작 종영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만나 극을 풍성하게 가꿔준 가운데, ‘브라보’ 역시 끝까지 무탈하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