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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대표주자 H.O.T.의 17년만의 재결합은 그 자체로 '사건'이지만 정식 공연 전부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H.O.T.는 오는 15일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MBC '무한도전-토토가3' 일환으로 재결합 공연을 선보인다. '토토가' 시즌1, 시즌2 당시 꾸준히 논의돼 왔으나 성사되지 못하다 이번에 전격 합심해 성사된 공연이다.
H.O.T. 재결합 소식에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수의 팬들이 "드디어 오는구나" "얼마나 기다렸는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겼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방청 신청은 800명으로 한정된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일부 팬들로부터 공연 날짜와 규모를 변경해달라는 요구도 나왔지만 대다수 팬들은 방청 신청을 마감하고 행운의 여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방청 신청이 시작된 1일 문희준은 H.O.T. 재결합 공연 열기가 자신의 아내 소율에까지 옮겨가는 데 대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뭇매를 맞았다.
그는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재결합 공연을 앞둔 'H.O.T. 홍보를 하라'는 청취자 제안에 "지금 홍보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자신의 이름과 아내 소율의 이름이 검색어에 등장한 것을 언급하며 "아내 이름까지 검색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수 누리꾼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H.O.T. 재결합 공연이지만 이제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D-13을 맞은 이날도 문희준, 토니안, 장우혁, 강타, 이재원은 열 일 제쳐두고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 모두 "좋은 공연을 위해 맹연습 중"이라는
어렵게 돌아와 극적으로 성사된 공연인 만큼 누리꾼들의 많은 말들 가운데서도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T.가 함께 한 '무한도전-토토가3' 방송은 2주 분량으로 편성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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