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데이비드·제임스 “아들이자 절친의 죽음…힘들었다” 눈물

↑ 데이비드, 제임스 눈물 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데이비드와 제임스가 롭 건틀렛의 죽음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여행을 즐기는 영국 친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제임스는 “11살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있다. 한 번에 친해진 친구였다. 저에게 모험의 시작을 권했던 인생 친구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제임스가 언급한 친구는 롭 건틀렛이다. 롭 건틀렛은 지난 2009년 몽블랑 등반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제임스는 “에베레스트 정상까지도 같이 갔고, 함께 올해의 모험가 상을 받은 친구이다. 엄청나게 친했는데 다른 친구와 함께 클라이밍을 하다가 죽었다. 소식을 들었을 당시는 제 인생 중 가장 어려운 기간이었다”며 “영국을 떠날 결심까지 하게 됐다. 그래서 도망치듯 도착한 나라가 한국이었다. 저에게 엄청 소중한 친구였던 롭은 데이비드의 아들이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는 “롭은 카리스마적인 삶을 살았다. 롭은 축구도 잘하고 모든 스포츠를 잘했다. 그는 자기 삶을 사랑했다. 롭이 곁에 있어서 즐거웠다”며 눈물을 훔쳤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