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구구단.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극단돌’ 구구단이 변신했다. 기존 아기자기한 매력을 벗고 성숙, 시크로 무장한 ’멋쁨’ 콘셉트로 돌아온 것.
이들은 1일 오후 6시 두번째 싱글 ’Act.4 Cait Sith’를 발매하고 2018년 포문을 활짝 연다. 프랑스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 속 고양이 요정 ’Cait Sith’를 모티브로 한 이번 앨범은 타인의 조력자로서 주체적인 입장으로 나선 구구단의 모습이 돋보인다.
새 앨범의 키워드는 ’조력자’다. 컴백에 앞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와 만난 구구단은 "’장화 신은 고양이’ 속 고양이는 주인을 도와 주인을 성공시키지 않나. 구구단 역시 대중의 조력자가 되어 드리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전작 ’초코코’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모티브로 한 달콤한 응원송이었다면 이번 신곡 ’더 부츠’에서는 멋쁨(멋짐+예쁨) 넘치는 파워풀한 응원을 보낼 예정. 미나는 "지금까지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멋지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존 구구단의 모습과 달리 칼군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영은 "처음 도전하는 칼군무고, 타이틀로 댄스 브레이크 하는 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됐다. 칼군무인 만큼 동작의 태나 디테일적인 면까지 연습을 많이 했다. 표정이나 손짓 하나하나 ’멋쁨’에 어울리게끔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어깨 부상을 딛고 컴백한 멤버 소이까지 9인조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의미가 더 크다. 구구단은 "소이 한 명의 힘이 컸다"며 "이번에는 아홉명이 하나의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멤버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준비했다"고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를 강조했다.
↑ 그룹 구구단.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이에 혜영은 "아무래도 팀 내 댄스라인에 속해 있는데, 티저에서 짧게 보여진 독무 실루엣이 반응이 좋더라. 퍼포먼스가 강조된 앨범이다 보니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해준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나영은 "팬들이 내 무대에 대해 파워풀하다고 말씀해주곤 했다. 평소에도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번 앨범에 어울린다는 반응이 나오지 않나 싶다"면서도 "우리 멤버들은 개개인별로 서로 다른 ’멋쁨’이 있기 때문에 이번 활동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기존 구구단의 모습과는 한층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선적이고 강렬한 세트와 구도, 색감을 통해 시각적인 임팩트를 높였으며, 기존 걸그룹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LED와 평면촬영을 활용한 합성 기법을 도입, ’걸크러시’ 매력을 극대화했다.
2016년 데뷔 후 1년 반 동안 차근차근 ’극단돌’로서 그들만의 세계관을 완성해가고 있는 구구단. "구구단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모든 작품을 다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건데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점점 실력이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는 이들은 "데뷔 초에 비해 더 발전된 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숨은 노력도 슬며시 밝히며 스스로를
’극단돌’이라는, 데뷔 초 그려본 청사진에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는 구구단의 ’더 부츠’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이들은 "다같이 한마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꿈꾸고 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을 통해 구구단의 실력을 더 인정받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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