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를 잊은 그대에게’ 대본리딩 사진=tvN |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는 으레 의사들이 주인공이던 기존 병원드라마들과는 달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 등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새로운 병원드라마로 그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이다.
최근 상암에서 진행된 ‘시그대’ 대본리딩 현장에는 주연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을 비롯해 서현철, 이채영, 데프콘, 신재하, 김재범, 박선호, 박한솔, 전혜원 등 배우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신선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이들은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활약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대본리딩에 앞서 주연 배우 3인방은 ‘시그대’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의지를 밝혔다. 3년째 준종합병원에서 근무중인 감성충만 물리치료사 우보영 역을 맡은 이유비는 “‘시그대’는 제목을 들었을 때부터 좋았다. 의사 외에도 뒤에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보영이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영이 근무하는 준종합병원으로 스카웃 되어온 물리치료사 예재욱 역의 이준혁은 “완벽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빈틈이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끌렸다. 비밀을 가지고 있는 예재욱을 연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보영이 대학시절 짝사랑했던 동기이자 물리치료사 실습생인 신민호 역을 연기할 장동윤은 “‘시그대’를 통해 더욱 성장하겠다. 작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다짐을 드러냈다.
재활치료실을 꾸려가는 서현철(양명철 역), 이채영(김윤주 역), 신재하(김남우 역), 김재범(박시원 역), 박한솔(이시은역), 전혜원(최윤희 역)은 몰입도 높은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장면마다 활력을 불어넣어 생동감 넘치는 재활치료실을 만들어 갈 전망이다. 방사선과 선후배를 연기할 데프콘(김대방 역)과 박선호(한주용 역)는 대본리딩부터 특급 케미를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고.
이날 ‘시그대’의 연출을 책임지는 한상재PD는 “막강 라인업의 출연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힘든 일상을 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극본을 맡은 명수현 작가는 “기존의 병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크로스’ 후속으로 오는 3월 말 첫 방송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