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안나경, 정현과 3년만 재회 "그때 제 손 잡아주시면서..."

↑ '뉴스룸' 손석희, 정현, 안나경.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안나경 앵커와 테니스 스타 정현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한국인 최초, 아시아 두번째로 호주 오픈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보여준 정현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안나경 아나운서와 정현 선수가 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안나경 앵커가 3년 전 직접 정현 선수가 연습하던 테니스 코트에 나가 인터뷰하고 배우는 그런 코너가 있었는데 (안나경 앵커) 기억하십니까”라고 묻자 정현은 "네. 딱 보니까 바로 기억나요"라고 답했다.
이에 손 앵커는 안나경 앵커를 불러 “그때 뭘 배웠는지 기억나나요?”라고 물었고, 안 앵커는 “그때 직접 제 손을 이렇게 잡고 어떻게 라켓을 쥐는지부터 여러 가지를 직접 가르쳐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손 앵커는 안 앵커의 답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라켓을) 잡아보세요. 긴장해서 잘 안 되시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앵커는 “제가 그때 정현 선수가 어떻게 잡는지를 보고 직접 저한테 손가락, 이 손가락은 이렇게 펴고 이 손가락은 이렇게 접어서 이렇게 잡는 거다, 세세하게 다 가르쳐줬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제대로 쥐지 못해 손 앵커에 타박을 들었다.
한편, 이날 정현은 손 앵커에게 '2018 호주 오픈' 당시 사용했던 라켓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손 앵커는 "영광입니다. 제가 받아도 됩니까?”라며 “김영란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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