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와이프2 시청률 사진=SBS 싱글와이프2 |
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의 평균 시청률은 전주보다 0.2%p 상승한 6.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도 상승해 최고 6.6%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정만식의 아내 린다전의 낭만 일탈이다. 정만식은 아내가 내비게이션을 줘도 내비게이션을 의심하는 심각한 길치라며 불안해했다. 그런데 린다전의 여행 메이트 우럭여사 역시 심각한 길치. 두 사람은 김포공항 입장부터 닫힌 유리문을 향해 돌진하며 정만식을 충격에 빠트렸다.
일본 공항에 착륙한 린다전은 “모를 땐 사람 많은 데로 가면 된다”, “표는 잘 살 수 있다”며 자신 있게 우럭여사를 이끌었지만, 개찰구도 통과할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첫 번째 표부터 잘못 끊은 것이었다. 두 사람은 단 한 번만 갈아타면 되는 쉬운 구간을 수없이 되짚고도 헤매 ‘길치’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남편들이 모인 스튜디오는 ‘길치 시스터즈’에 웃음바다가 되었다가 두 사람이 한 시간 반 만에 목적지를 찾는 순간 우레와 같은 박수까지 쏟아냈다. 해당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하며 분당 시청률 6.6%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화가 처음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6년 차 주부, 두 아들의 엄마가 된 김정화는 활동을 하지 못했던 속사정과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김정화가 선택한 여행 메이트는 친언니인 뮤지컬 배우 김효정. 언니도 현재는 아이를 키우는 육아 맘으로 “아이와 떨어지는 것 자체가 휴가”라면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둘이 찍은 사진이 없다는 김정화에게 “네 옆에 있으면 한껏 꾸며도 후줄근해 보인다”며 예쁜 동생을 둔 언니로써 질투가 났던 옛날 일까지 폭로하더니 “가서 싸우지 말자”라고 말하며 쿨한 성격을 드러내 본격적인 여행기를 기대하게 했다.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은 하와이에서의 낭만 일탈을 이어가던 중 충격에 빠졌다. 하와이 전체에 북한발 탄도 미사일이 오고 있으니 즉시 대피하라는 비상경보가 내려진 것. 경
다행히 십여 분 만에 오경보였음이 알려져 경맑음은 친구들과 부둥켜안고 울며 안도했다. 정성호는 아내 쪽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시간 동안 경찰에 연락하며 애가 탔던 일을 회상했다.
‘싱글와이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