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력’ 류승룡, 심은경. 사진l영화 ‘염력’ 스틸컷 |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이 개봉과 동시에 극명하게 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이 오늘(31일) 개봉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염력’은 실시간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염력’은 14만 965명의 예매관객수를 자랑하며 39.4%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의 3배에 달하는 예매율이다.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예매관객수는 동시간대 기준 4만 8349명. ‘그것만이 내 세상’은 예매율 2위로 13.5%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염력’은 개봉과 동시에 큰 관심을 끌며 화제에 올랐다. ‘부산행’으로 스타덤에 오른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기 때문. 연상호 감독은 2016년 개봉한 ‘부산행’으로 총 1156만 6862명의 관객을 모아 역대 박스오피스 11위에 안착, 흥행에 성공했다.
현 사회의 문제를 고발하는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도 기대됐다.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 ‘사이비’등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를 거침없이 담아내 호평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날 개봉한 ‘염력’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모 아니면 도'. 영화를 본 관객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몇몇 누리꾼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재가 정말 신선하다. 아이들과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재미, 감동, 액션, 풍자 모든 것을 담았더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못 가진 이들에 대한 통쾌한 위로가 일품이었다”며 극찬했다.
혹평의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모든 장면과 전개가 예측 가능했다. 예상에서 벗어난 장면이 없었다”
‘염력’은 평범한 은행 경비원 석헌에게 초능력인 염력이 생기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류승룡, 심은경이 부녀로 호흡을 맞추고 정유미가 악역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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