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수지가 은은한 휴가송을 들고 1년 만에 컴백했다.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수지의 미니 2집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수록곡 전 곡 음원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홀리데이(Feat. DPR LIVE)’는 제목처럼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드 백 R&B(Laid back R&B) 곡. 수지가 처음 선보이는 장르의 곡으로 기대를 모은 이 곡은 실력파 래퍼 DPR LIVE의 피처링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편안한 곡의 분위기 속에도 수지의 물오른 미모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3분 여로 구성됐다. 미국 LA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뮤직비디오는 LA 롱비치,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 국립공원 등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장소를 담아 압도적인 영상미를 자랑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건 단연 수지의 비주얼이다.
스물 다섯 살이 된 수지는 소녀 이미지를 벗어나 어느덧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음악팬들을 홀렸다. 담백하면서도 포근한 수지 특유의 보이스도 인상적. 시린 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2018년 공식 휴가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앨범에는 ‘홀리데이’ 외에도 지난 22일 선(先) 발매돼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선공개곡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비롯해 귀엽고 심플한 어반 팝 넘버 ‘소버(SObeR)’, 도발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어쿠스틱 팝 ‘나쁜X’,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먹먹한 마음을 차분히 그려낸 ‘잘자 내 몫까지’, 작곡가 정키가 프로듀싱을 맡은 ‘서툰 마음’, 국내 대표적 신스팝 밴드 피터팬컴플렉스의 드러머 김경인(Locomotive)과 보컬 전지한이 작곡과 편곡을 맡은 발라드곡 ‘너는 밤새도록’까지
수지는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오는 2월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3년 만의 음악 방송 무대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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