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시리즈”…‘조선명탐정3’, 웃음·액션·감동 고루 갖춘 3박자(종합)

↑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언론시사회 김명민, 김석윤 감독, 오달수, 김지원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설날에 다시 돌아온 믿고 보는 시리즈 ‘조선명탐정3’. 이번엔 코미디, 액션에 감동이 더해졌다.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 언론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석윤 감독,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이 참석했다.

영화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김명민은 ‘조선명탐정’이 시리즈로 개봉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흥행도 있었고, 환상적인 팀워크가 인상적이다. 좋은 현장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저희 현장 오면 깜짝 놀랄 거다. 저희 현장 오면 다른 현장 좋다는 말 못할 거다”라며 “마치 힐링하는 것처럼 그런 기분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게 됐다. 김지원 씨 합류하게 돼 다른 분위기를 이끈다. 1,2탄 때 만난 사람인양 편안하게 촬영했다. 그게 바로 명탐정의 힘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3탄이 나올 정도면 1, 2편보다는 더 나은 면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3탄은 여러 면에서 풍성해졌다. 배우도 그렇고, 이야기도 그렇다. 1탄은 정신이 없었고, 2탄은 안정적이었다. 1탄은 원작이 있었고, 2탄은 원작 부재로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3탄은 모든 것을 보완돼 집대성됐다. 4, 5탄으로 가는 구축이다. 3탄의 성공이 있다면 5탄까지 무난하게 갈 거 같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더했다.

‘조선명탐정’ 1, 2탄에서는 한지민, 이연희가 출연해 매혹적인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선명탐정3’에서는 김지원이 홍일점으로 등장한다. 김지원은 ‘조선명탐정3’에서 맡은 영월 역에 대해 “스펙트럼이 넓은 캐릭터라서 하게 됐다. 김명민, 오달수 선배님과 김석윤 감독과 촬영을 하고 싶었다. 첫 사극이다 보니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초반 리딩 하면서 맞춰가고, 감독님, 선배님들이 도와주셨다”라며 첫 사극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명민은 “김지원에, 김지원의 김지원을 위한 영화다. 김지원이 매력어필을 제대로 했다. 아까 영화 볼 때 떨리다고 하더라. 처음 자신이 하는 연기를 스크린으로 봐야 하는데 떨리지 않겠나. 저는 보면서 울다 웃다 했다. 그만큼 김지원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1, 2탄 여주인공들에게 견주기 힘들 정도로 압도ㄹ적인 포스가 나왔다.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였는데 너무 잘해주셨다. 첫 리딩 때부터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김명민 외에도 김석윤 감독도 김지원 연기를 극찬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조선명탐정3’의 후속편에 대해서는 “미스터리, 추리가 메인인 맥락으로 갈지 정해놓은 것은 애초에 없다. ‘조선명탐정’은 메시지, 감동이 우선이 아니고 오락 영화로 자리매김 했으면 한 게 의도였다. 영호 콘셉트가 사극이라는 배경 속에 코미디가 주로 들어가는 오락 장르다보니 코미디와 추리 배분하기가 쉽지 않다. 추리와 코미디와 적절한 배합을 통해 합이 100%인 작품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김명민과 오달수의 코미디 케미는 한층 더 깊어지고, 매력적이었다. 첫 씬부터 마지막 씬까지 놓칠 수 없는 두 사람의 케미는 ‘조선명탐정’ 역대 시리즈 중 최고임은 과언이 아니다. 액션, 코미디, 감동 3박자가 고루 갖춘 ‘조선명탐정3’가 설날 극장가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8일 개봉하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